쓰다
정오의 빛
xoyoungzo
2019. 11. 17. 10:33
광장 한가운데
분수 위로
비상하는
물줄기
비눗방울
새
잠자리를
보는 것이 좋다
언젠가 자녀가 생기면
가만히 보는 것의 즐거움을 얘기해줘야지
시간과
자아에
쫓기지 않는 사람
창조주와
피조물의
균형을 알고
그것을 살아내는 사람은
살아서도 천국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해줘야지
아
정오의 빛
여름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