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닦아도 닦아도
들러붙는
먼지 같은 것
수행자처럼
닦은 행주를 빨고 말려서
닦은 곳을 또
닦고 닦는 기분으로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받지 못한 것에 대한
원망과 분노를 밀어내려 한다
지구가 존재하는 한
먼지는 쌓일 것이다
그것과 어울려 사는 것이
지혜인지 모르겠으나
인상을 쓰고
한숨을 쉬더라도
그것이 밤의 꼬리를 물고 길게 늘어져도
일단은 쓸어낸다
내 목구멍을 텁텁하게 하는 그것을..!
닦아도 닦아도
들러붙는
먼지 같은 것
수행자처럼
닦은 행주를 빨고 말려서
닦은 곳을 또
닦고 닦는 기분으로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받지 못한 것에 대한
원망과 분노를 밀어내려 한다
지구가 존재하는 한
먼지는 쌓일 것이다
그것과 어울려 사는 것이
지혜인지 모르겠으나
인상을 쓰고
한숨을 쉬더라도
그것이 밤의 꼬리를 물고 길게 늘어져도
일단은 쓸어낸다
내 목구멍을 텁텁하게 하는 그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