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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지어진 세계쓰다 2019. 11. 24. 00:06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이 세상이 폭력 아닌 사랑으로 생겨났음을 믿는 것이다
만일 우리들이 우연한 폭발의 산물이라면
우리는 서로를 사랑해야 할 이유가 없다
강한 자는 죄책감 없이 약탈하고 배를 불리면 된다
하지만 그 말만으로도 우리는 가슴에 욱하고 올라오는 정의와 연민에 마음이 흔들린다
즉 하나님의 세계는 정의와 공감과 인정과 용서와 희생같은 선의 세계로
선을 지지하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찬양이며 그의 필요를 절실히 아는 것이다
하나님이 아닌 것은 훈련과 애정, 지성을 통해 자아와 현실을 일시적으로 다스릴 힘을 줄 수 있지만
그 한계는 말하지 않아도 누구나 경험해봤을 것이다
우리의 본능은 이처럼 하나님을 찾는다
그 분을 닮음이 우리 영혼에 내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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