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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두고 온 생각들이
불면의 새벽 속으로
바퀴를 굴린다
위대한 시인들이
신과 대화를 나눌 때
내 옆 잠든 노인의 목구멍에서
묵은 가래가 끓는다
그의 젊었던 한철을 내다본다
내가 뭘 알 수 있겠는가
바퀴는 굴러가고
마음이 급해진다
결국 바퀴는 태양이 떠오르는 곳에서
고꾸라진다
영원한 소망을 담아 새 노래를 부르자
말장난이나 멋스러운 기교로 삶을 요약하지 말고
인생은 한 때이지만
긴 호흡으로
바퀴는 구를테면 구르라지